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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22.9.1 드디어 <쓴커피> 완독
    일기 2022. 9. 1. 15:43

    2022.8.1 구입했으니 딱 한달 걸렸구나.

    독립출판물(?)이라 알라딘 등 서점에서는 구입 할 수 없었고, 오브젝트에서 구입했다. (배송료포함 & 할인 받아서 18000원 이었나…)
    작가가 덤덤하게 작성한 일기 형식의 에세이라 읽기 쉬웠으나 양도 많고, 진득하게 독서는 안해서 완독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. (핑계ㅎㅎㅎ)


    마지막 에필로그가 특히 더더 좋았다. 나도 꾸준히 무엇인가 하다보면 값진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..?

    .
    .
    .
    “커피는 매일 마시니깐,
    “커피 마시는 매 순간 쓰면, 매일 기록할 수 있지 않을까?”
    커피와 함께 기록한 1년.
    돌이켜 보니, 가장 안온했던 시절입니다. 혹독하던 시기를 막 흘려보낸 후 쓰기 시작했고
    기록을 마친 이후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카페에 머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.
    커피 마시는 시간은 언제까지고 흔하고 소소할 줄 알았습니다.
    그리워하게 될 줄 몰랐던 시간들,을 기록해 두어 다행입니다.
    .
   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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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정말, 매우, 완전 공감한다.
    나도 카페에 가는게 가장 흔하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
    코로나 시대 & 이사와서… 정말 소중하고, 나에게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.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게 아니라
    동행자가 있을때는 대화를 하며 추억을 쌓고
    혼자 왔을때는 웹서핑, 음악감상 등을 하며 나의 내공(?)을 쌓는다.
    집에서 할 수 있는것들 이지만 공간이 주는 힘이 있다. (태곤이는 집에서 마시면 되지 않냐, 뭐가 다르냐고 하지만ㅋㅋㅋ)
    여튼 약 1년여전 커피숍도 가기 두려웠던 코로나 시대를 보내고
    지금 스타벅스에서 이 일기를 쓰는 이 시간이 매우 감사하다. 백수이기도 한 나의 행복함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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